[PiFan2008] 프로젝트 더블

프로젝트 더블 (Project Two, 2008, Spain) (7/22 14:00, CGV부천5, 90min)

반전을 기반으로 정체성의 의미를 묻는 영화.
지적인 측면을 자극하면서 과학과 철학의 문제를 편집의 묘를 이용하면서 표현해내고 있다.
메멘토나 그런 영화와 달리 영화 자체가 어렵지는 않고, 구성도 복잡하지 않은 가운데
한바탕 액션과 스릴러가 이어지고 영화가 끝날 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인 듯.
같은 스페인 영화인 '오픈 유어 아이즈'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나온 '당신의 다리 사이에'와 '오픈 유어 아이즈',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스페인영화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흥미도가 상승하였다.)
세 가지 구도를 교차편집하는 빠른 전개를 통해 줄거리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반전은 정말 미칠 지경이다.
스릴러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첨단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될 영화의 테제이다.

(나름대로의 평점 : ★★★, 5개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