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2009] JIFF 3일차

영화보기/JIFF2009 2009. 5. 4. 23:59

택시기사가 태워다준 두산한증막사우나인가 하는데서 디비 잔 다음에 12시에 알람소리 듣고 깼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여기가 전북대나 영화거리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사람없이 토굴 속에 들어가서 편히 잔 거 같다 ㅋㅋ
씻은 다음에 전북대 방면으로 걸어갔다. 흔들흔들....
아놔!! 날씨 와방 덥더만. 주말에는 비가 오더니 그다음에는 완전 찌는듯한 더위. 무슨 장마끝난 여름날인줄 알았다.
전북대 앞에서 봉이설렁탕 하나 말아먹고 나니 영화시작까지 40분 정도 남았다.
시계를 보며 갈등 1g정도 때리다가 재빨리 고속터미널로 걸어가서 다음날 저녁 서울 올라갈 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다시 전북대 방면으로 Walk on the street 했다.
아주 그냥, 전북대에서 터미널 가는 걸어서 15분 거리의 이 뒷골목 길 이번 JIFF에서는 대박 자주 이용하는 거 같다.

전북대에서 하바나블루스 보고 겜방에서 글좀 쓰다가 인권에 관한 이야기까지 봤다.
아 원래는 겜방가지 말고 이 짜투리 시간에 덕진공원에 놀러갈려구 했는데,
하바나 전에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늙은 몸이 부서질 것 같아서 그냥 겜방에서 뻐겼다. 아놔...슬퍼.
셔틀타고 영화의 거리로 간 다음에 결국은 롯데리아에 한 번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전주 올때마다 매년 한번씩은 갔던 곳이라 이제는 여기도 정겹다. ;;;
어제 똥누었던 전주시네마로 가니까 영화제에서 제공하는 꽁짜 PC가 몇 대 있어서 정보 좀 알아본 다음에
8시 반 영화인 외침을 보고 나왔다.

하루 종일 영화보는 거 빼고는 별로 한 게 없는 거 같아서 영화제 분위기에 취해서 돌아댕길까, 카페 가서 책을 볼까 하려다가 그냥 날씨도 춥고 해서 셔틀버스 잡아타고 사랑방으로 갔다. 한국모텔...;; 작년보다는 시설이 그래도 많이 개선된 곳이었다. 그래도 4명이 4인실에 들어갔으니까...작년에는 2인실에서 5명이 잤다. -_-;; 
같은 방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 좀 하다가 12시 넘어서 그냥 잤다. 사실 술한잔 빨고 싶었는데...쩝...
옆에 사람들 눕자마자 코 드럽게 골더구만...ㅉㅉㅉ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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