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2009] JIFF 1일차

영화보기/JIFF2009 2009. 5. 3. 05:00

아 놔!!!
고속도로 조낸 막혀서 2시 영화 놓쳐버렸다.
서울-수원 구간에서 운전사 아찌가 국도로 삽질하는 바람에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센트럴에서 10시 반 차 탔는데 결국 5시간 넘어서 전주 도착. HOLLY SHIT~!!

터미널 앞 신라의 달밤에 짐 풀고 택시타고 객사 앞에 내렸다.
육회비빔밥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성미당으로 갔는데, 아놔 오후 4시에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30분 있다가 오라는군.
와바 배고픈 와중에 빠꾸까지 맞아서 또 개투투거리면서 나왔다. 결국 30분 사이에 매표소로 가서 표 발권하기로 결정. 
   ㅇ                                                   ㄹㄹ
발권하고 성미당 가는 길에 거리에서 동생커플 만나서 이따가 술한잔하기로 했다. ㅋㅋ
4시 30분에 다시 성미당으로 갔는데, 사람 못알아보고 같은 이유를 대며 또 30분 후에 오라는군. 이건 혹시 데자뷰..??
아랑곳않고 안에 들어가서 자리잡으니까 다행히 아까 4시에 빠꾸놨던 아줌마가 알아보고서 음식을 내왔다. 근데 진짜 영업준비가 안된 거 같긴 하더라. 아지매들 다 식사하는 시간이었고, 이후에 들어온 다른 손님들도 한동안은 계속 빠꾸를 놨었다.
육회비빔밥이랑 모주도 한 잔 시켰다. 캬~ 전주의 맛... 흠... 배불러지니까 아까 게두덜거리던 거 다 까먹고 또 기분좋아졌다. 무슨 한마리 짐승도 아니고..; 다 먹고 메가박스를 향해 한국단편경쟁1 보러 달렸다. 슬슬 빗방울 떨어지고...쓰읍.... 영화 보고 나와서 셔틀 탔는데, 꽉막힌 셔틀시간표때문에 8시 영화못볼까봐 조금 불안했다. 그래도 좌석버스에서 서서가는 바람에 경이 머리냄새 맡으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0-;;
굿바이 솔로 보고 나와서 동생네 커플이랑 같이 전북대앞에서 닭갈비랑 맥주 먹었다. 닭갈비는 진짜 몇년만에 먹는 듯...흠
신라의달밤으로 가서 재운 다음에 홀로 비를 뚫고 불면의 밤을 보러 갔다. 아놔 광기와 욕망의 밤 진짜 ㅎㄷㄷ하더만...
악의 화신을 보고 그냥 다음날을 생각해서 하나 포기하고 신라의 달밤까지 비오는 밤거리를 걸어왔다. 영화 뒤끝이라서 그런지 조금 무서웠다. 
 
                                                                                     -  끗  -

'영화보기 > JIFF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JIFF2009] JIFF 3일차  (0) 2009.05.04
[JIFF2009] JIFF 2일차  (0) 2009.05.04
2009 JIFF 시간표  (0) 2009.04.29
[JIFF2009] 상영작 안내  (1) 2009.04.04
제 10회 JIFF(2009)  (0) 2009.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