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 시위 진압 사건
의미있는 뉴스 2009. 1. 20. 12:04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기 전에 교대 들어온 차장님 및 과장님들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다.
그 와중에 나온 얘기는 새벽에 용산에서 철거민 시위가 있었고, 그 와중에 한 명이 사망했다는 건이었다.
나는 놀랐지만, 그 얘기를 듣는 386들의 얼굴에 침통함과 노기가 서리는 것을 보고 한번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위 진압 결과 1명 추락사, 4명 화재로 인한 사고사.
5명 사망. 더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떡실신.
이들이 추운 겨울 밤새워가며 요구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던 걸까.
2억 5천 받고 들어간 사람에게 5천만원 주고 나가라며 쫓아내는 데에 생존권 투쟁을 하고 협상을 하고 싶던 거다.
관계자들과 단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정권은 최루액이 담긴 물대포를 쏘고 화재를 방기했다.
쩔어!! 쩔어!!!
이게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살아나가고 있는 우리들의 수준이다.
그 와중에 나온 얘기는 새벽에 용산에서 철거민 시위가 있었고, 그 와중에 한 명이 사망했다는 건이었다.
나는 놀랐지만, 그 얘기를 듣는 386들의 얼굴에 침통함과 노기가 서리는 것을 보고 한번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위 진압 결과 1명 추락사, 4명 화재로 인한 사고사.
5명 사망. 더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떡실신.
이들이 추운 겨울 밤새워가며 요구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던 걸까.
경찰 진압과정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4구역 재개발 지역은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이 들어설 예정이었다.협상 테이블...
지난해 5월 용산구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내면서 터전을 잃게된 건물 세입자들은 철거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해 건물철거를 허가한 용산구청과 시행사 등을 상대로 시위를 벌여왔다.
19일 오전 6시쯤 철거 예정인 5층 짜리 상가 옥상을 점거한 이들 대책위 30여 명은 구청 등이 최소한의 보상도 없이 철거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곳에서 지금까지 장사하면서 먹고살았는데 강제 철거를 하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생계 대책을 우선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건물 점거를 푸는 조건으로 용산구청과 시행사, 용산경찰서가 함께하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재개발에 따른 적정 보상비를 요구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하루 만에 특공대를 동원한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5명이 사망하는 등 농성자 대부분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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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 받고 들어간 사람에게 5천만원 주고 나가라며 쫓아내는 데에 생존권 투쟁을 하고 협상을 하고 싶던 거다.
관계자들과 단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정권은 최루액이 담긴 물대포를 쏘고 화재를 방기했다.
쩔어!! 쩔어!!!
이게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살아나가고 있는 우리들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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