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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올해 적자, OECD국중 한국·벨기에뿐
Redwall
2008. 11. 2. 21: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경상수지가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벨기에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 수출입이나 여행·유학 등으로 빠져나간 달러가 벌어들인 액수보다 많다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유가 상승이나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음을 의미한다.
2일 통계청 및 OEC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OECD 30개 회원국 중 경상수지 흑자국은 11개국, 적자국은 19개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와 벨기에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국에서 올 상반기 적자국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OECD 회원국 중 흑자국은 2개국이 줄고 적자국은 2개국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간 59억5400만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6월에는 53억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6억5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던 벨기에 역시 올해 상반기에는 144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 일본 등 11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519억달러와 2113억달러에 달했던 독일과 일본은 올해 상반기에도 각각 1387억4000만달러와 993억4000만달러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각각 450억5000만달러와 329억90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598억6000만달러와 595억30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한국·벨기에를 포함해 19개 회원국은 올해 상반기 상품·서비스 등의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 경상수지가 적자였다. 지난해 7312억달러의 엄청난 적자를 냈던 미국은 올 상반기에도 3587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스페인과 영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각각 1450억달러와 1051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881억5000만달러와 324억5000만달러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와 벨기에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한 것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빨리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석유 순수입국 순위에서 미국과 함께 일본, 한국, 프랑스, 스페인, 터키, 벨기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자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세계경제불황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어려운 거라면서~~~~
벨기에는 금융으로 먹고사는 나라니까 그렇다 치고 우리는 뭘까.
아 진짜~~ 나라 망하는거 아녀??? ㅠㅠㅠㅠ